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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라는 지역은 추어탕, 소싸움, 온천, 프로방스, 와인터널로 꽤나 유명한 곳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여자친구와 이번에 한 번 다녀왔는데요. 일명 마약김밥이라고도 불리는 청도 할매김밥집입니다.



김밥집이라고 하길래 저는 그저 동네에서 맛볼 수 있는 김밥이라고만 생각하며, 여자친구를 따라서 가봤는데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계란, 단무지가 들어간 김밥과 충무김밥이랑 완전히 다른 비주얼과 다른 맛을 가지고 있더군요.

청도할매김밥은 청도에서 매우 유명한 김밥집이며 젊은 이들 사이에선 마약김밥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참고로 평일에는 그나마 사람이 좀 없어서 조금만 기다리면 되지만 주말같은 경우 한참을 기다려야만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A. 위치

위치는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197입니다.

쉽게 찾으려면 청도 공용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옆에 사랑한의원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할매김밥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는 위 사진처럼 아주 오래된 시골 실비집(?)같은 분위기입니다.

주차같은 경우 청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혹은 김밥집 바로 앞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청도 공영주차장, 사랑한의원 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옛날 손짜장, 홍시 소주방이 있는데 해당 가게 바로 옆에 김밥집이 있으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B. 가격 및 메뉴, 영업시간

가격은 2줄에 1천원이며 오직 현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할매 김밥은 꼬마김밥처럼 크기가 작아서 1명당 보통 4줄~6줄을 많이 드십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을 하며 재료가 다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메뉴는 김밥밖에 없고 안에서 먹어도 되지만 대부분 포장을 해가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포장해서 차에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한 번에 만원~2만원씩 사가기 때문에 줄이 길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김밥을 만드는 분은 오전에 2분 오후에 3분이 계시는 거 같았습니다.

만약 앞에 사람이 5만원이상을 시키거나 단체 주문이 들어 오면 기다리다가 재료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 11시쯤에 갔는데 앞에 3분이 있었고 저희 뒤에 약 4명이 더 기다리고 있더군요.


C. 맛!

다른 김밥과 완전히 다른 모양 그리고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 손이 가더군요. (왜 사람들이 만원치 이상을 사가는지 알겠더군요.)

비주얼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옆구리가 터진 것도 꽤나 많았죠.

김밥 재료는 마른 김+매콤한 무말랭이+흰쌀밥입니다.

고작 김과 쌀 그리고 무말랭이만 있지만 그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특유의 김 비린내도 나기 때문에 김에서 나는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은 별로 일 거 같습니다.


청도 할매김밥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김밥과 완전히 다른 맛과 재료를 사용하며, 그 맛 또한 매콤한 게 계속 땡기게 만드는 정말 마약과도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프로방스나 청소 소싸움 구경갈 때 다시 방문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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