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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필리핀 여행을 준비할 때 치안에 대해서 걱정을 하실 것입니다. (2017년 9월을 기준으로) 제가 최근 약 3주 정도 필리핀 세부(Cebu)에 있으면서 느낀 것과 조심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는 각 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저 호핑과 같은 액티비티를 이용하는 분은 크게 위험을 못 느낄 수 있지만 그냥 자유여행처럼 관광지 및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부에서 어땠나요?

저는 세부를 가기 전에 굉장히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으며 밤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친구에게 몇 번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직접 그곳을 방문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만큼 위험하지 않았으며 생각보다는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세부에는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고 한인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인쇄소, 팩스, 환전소, 고기집, 한식집] 등등이 꽤 있어서 걷다 보면 시골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도 했습니다.

세부 치안은 제가 3주정도 있으면서 느낀 것이 밤에 골목 안에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한 부분들은 없는 거 같습니다. 또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 어딘가를 찾기 위해 삐끼(?)를 따라서 택시타고 가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물론 그런 사람을 따라서 택시타고 가도 큰 문제가 없기는 합니다.




친절을 조심하세요.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갑자기 한국말을 하면서 다가오거나 한국인이 다가와서 말을 걸면 우선 의심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서 누가봐도 놀러온 커플, 가족같은 경우에는 약간 긴장을 풀어도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단지 당신에게 어떠한 것을 물어보고자 하는 것이 80%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가 호텔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어떤 한국인이 "오늘 밤에 뭐하실 건가요?"라고 먼저 묻고는 카지노와 같은 곳을 자기가 안내해주고 가드를 해주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냥 오늘, 내일은 좀 힘들고 나중에 가게 되면 연락을 하겠다고 말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친절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론가 끌고 가서 금품갈취를 할 수 있으며 마약을 먹이고 (경찰복을 입은) 가짜경찰과 같이 와서 돈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저는 다행스럽게도 날치기, 소매치기 등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제 주변 몇몇은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하더군요.(망고스퀘어에서)

겨울과 같은 날씨에는 옷을 두껍게 입고 그 안에 중요한 것을 넣어서 다니면 되지만 필리핀은 항상 여름이라 반바지, 반팔티셔츠를 입고만 다닙니다.

그렇게 때문에 개인 소지품은 정말 간수를 잘 하셔야만 합니다.(특히 망고스퀘어)


소매치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방을 앞으로 매고 있거나 가방이 없을 때는 지퍼가 달린 바지 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며 계속 확인을 하세요.(손에 꽉 쥐고 있어도 됨) 현금같은 경우 본인이 정말 지켜야 한다면 양말 안에 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를 예방하고 싶다면 길을 다닐 때 도로쪽으로 걷지 마시고 인도 안쪽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백, (목걸이형) 카드지갑 등등은 차고 다니지 말고 백팩(앞으로 매기!)이 더 좋습니다.

세부를 5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망고스퀘어를 조심하세요.(밤에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2. 한적한 도로를 걸을 때는 인도 안쪽으로 바짝붙어서 다니세요.

3. 치안보다 매연때문에 저는 힘들었습니다.

4. 세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을 조심하세요.(접근할 때만)

5. 세부에서 이상한걸 하고 싶어서 누구를 따라가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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