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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패드프로10.5를 사용하면서 좀 더 생산성을 높이고자 애플펜슬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을 해보고 (개인적인) 느낀점과 애플펜슬과 가장 잘 어울렸던 앱(어플), 그리고 간단한 애플펜슬 사용법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필기감

(위 사진에서 첫 번째 Hello는 그냥 편하게 쓴 것이며 밑에 Hello는 눌러서 쓴 것입니다.)

애플펜슬 필기감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애플펜슬이 좀 무거운 편에 속해서 오랫동안 필기를 할 경우 손목에 약간 무리를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볼펜을 유리에 쓰는 듯한 느낌이며 이를 보완하게 위해서는 아이패드 액정 필름을 지문방지(강화유리 NO)로 덮으니깐 해결이 어느정도 됐습니다. 강화유리필름 혹은 필름을 붙이지 않은 상태로 쓰다가 지문방지필름을 붙이고 쓰면 종이에 필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약간 힘을 줘서 쓰면 굵게 처리가 되는 부분 역시 마음에는 들었으나 (그림그리는 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필기에서는 딱히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Q: 글씨가 예쁘게 나오나요?

애플펜슬도 악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충전

충전은 간단합니다. 그냥 아이패드 충전단자에 애플펜슬 뚜껑을 열고 꼽으면 됩니다.


Q: 아이폰에서도 충전이 될까요?

네, 아이폰에서 애플펜슬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아이폰에 꼽아 주시면...

아이패드 위젯을 통해서 [충전 중]을 확인할 수 있는 번개모양에 아이콘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상단에 나오는 Apple Pencil 옆에는 번개표시가 없음으로 충전 중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래는 번개표시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충전 중이라는 뜻이 됩니다.


!참고!

애플펜슬배터리가 보이지 않을 때는 애플펜슬을 아이패드에 한 번 '스윽'그어보시면 나올 것입니다. 그래도 안나오면 충전단자에 꼽았다가 떼어 보시기 바랍니다. (배터리정보가 좀 늦게 나올 수 있습니다.)


Q: 충전할 때 좀 불안할 거 같네요.

네, 저도 처음에 애플펜슬이 나왔을 때 충전 시에 좀 불안하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애플펜슬을 구매하면 케이스 안에 라이트닝 케이블,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을 줍니다.

해당 연결기기로 라이트닝케이블과 애플펜슬을 연결하면 괜찮습니다.


※연결

아이패드프로와 애플펜슬 연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아이패를 켜고 애플펜슬을 위와 같이 꼽아주면 됩니다.

꼽고 나면 위처럼 아이패드에서 [Bluetooth 연결 요청]이라고 나올 것입니다. [쌍으로 연결]을 눌러주면 연결이 됩니다.

확인을 하고 싶다면 [설정앱으로 이동을 하셔서 Bluetooth]로 들어가면 [연결됨]이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Q: 애플펜슬 연결실패 혹은 연동이 안됩니다.

A: 해결은 3개입니다.(3개 중에 하나는 고장)

1. 아이패드를 껐다가 켜본다.

2. 애플펜슬을 [기기에서 지우기] 후 다시 연결한다.

3. 고장이라고 생각한다.


Apple Pencil이 연결되어 있지 않음.

애플펜슬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설명처럼 충전단자에 한 번 꼽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안되면 껐다가 다시 켜보세요.


※메모


Q: 팜리젝션이란?

A: 팜리젝션이라는 것은 쉽게 설명을 해서 손이 액정에 닿을 때 인식이 안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손가락은 인식을 안하고 애플펜슬(외에 도구포함)만 인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원노트에 애플펜슬 팜리젝션이 되나요?"

"예, 원노트에 팜리젝션이 돼서 편하게 메모할 수 있어요!"


팜리젝션이 안되면 필기, 그림 등등을 이용할 때 손이 닿는 부분이 인식돼서 아주 불편합니다.


일단 아이패드프로+애플펜슬에서는 갤럭시노트, 갤럭시탭S3처럼 빠른 메모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패드에서 빠른 메모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좀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예로... 앱을 열고 새노트를 누른 후 '그리기'모드로 진입)


1. 원노트(OneNote)

개인적으로 아이패드프로+애플펜슬로 필기를 할 때 원노트(one note)는 엄청 괜찮습니다. 그러나 원노트를 좀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트양이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동기화 속도를 느려지며 오류가 잦아지게 됩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는 좋을 수 있으나 노트 개수가 100~200개 정도 늘어나게 되면 정신건강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2. 노타빌리티(Notability)

필기를 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깔끔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노타빌리티 앱(어플)이 좋은 이유는 필기를 하면서 음성녹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3. 굿노트(Good Notes)

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앱이 바로 이 굿노트입니다. 이 앱은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유는 일단 필기감이 좋았으며 굳이 확대하지 않아도 디테일한 필기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동기화가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PDF내보내기, 가져오기, PDF백업(자동 동기화 가능) 등등을 자주 이용하거나 하실 분이라면 굿노트가 애플 기본 메모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애플 기본메모앱은 애플펜슬과 잘 안맞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림은 잘 모르겠으나) 필기를 중점으로 두신다면 아이패드프로+애플펜슬 조합보다는 갤럭시탭S3+S펜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하드웨어는 아이패드가 더 좋을지 몰라도 소프트웨어는 갤럭시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즉 성능은 애플이라고 생각하며, 편리함은 갤럭시라고 저는 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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