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갖고 물가가 (한국에 비해서 싼)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요즘 많이 가시는데요. 저는 이번에 진에어 25만원으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잠시 또 다녀오게 됐습니다.




필리핀 세부여행후기 가볼만한 곳 및 꿀 정보 모음(홍보아님)


※세부에 한국인이 많습니까?

네,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세부에 (필리핀 현지인을 제외하고) 여행객들 중에 거의 80%는 한국사람인거 같았습니다.(클럽, 몰, 호텔 등등)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큰 소리로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면 몇 몇은 도와줄 거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또한 세부시티(바닐라드, 라푸라푸)에는 엄청 많은 한인식당들이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스파(Spa), 식당, 클럽에서는 한국메뉴 및 한국말을 약간하는 현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부의 관광지역, 리조트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밤 문화(?)를 이용하려는 분들은 그런 곳에서 한글메뉴판을 받으면 (다 안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Local Menu, Please'라고 하세요. 한글메뉴판은 더 비쌉니다.(하하하)


※가볼만한 곳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관광지역)

세부 관광지역을 유럽의 파리, 독일과 비교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상대적으로 매우 볼 곳이 없음) 세부에서 가볼만 한 곳은 (보홀과 같은 액티비티하는 곳, 리조트를 제외하고) 약 5곳 정도가 있습니다.


세부 관광지역 1위가 아얄라몰(Ayala Mall)이라고 합니다. 그냥 한국 지방의 백화점보다 약간 못하고 제가 느끼기에 약간 예쁘고 깔끔한 한국의 큰 아울렛느낌이 강했습니다.(얼마나 갈 곳이 없으면 이런 몰이 관광지역 1위라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쇼핑 및 깨끗한 음식을 선호한다면 sm몰 혹은 아얄라몰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부 여행은...

가족, 연인끼리 리조트를 이용하는거나 다이빙, 스노쿨링 등을 이용하면서 휴가를 보낼 것이 아니라면 딱히 좋은 곳은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Pairs)를 다니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인데 세부에서 관광지역은 정확하게 내가 어디에 눈을 고정시켜야 할지 포커스맞추기가 쉽더군요(하하하...)

(위 사진의 노란색 표시가 제가 다녀온 곳들입니다.)

저는 세부에 있는 배닐라드(Banilad)의 알리시아 아파텔(Alicia Apartelle)이라는 곳에 머물렀습니다.


1. 탑스힐(Tops Lookout)

탑힐이라고도 불리는 곳은 (제가 있었던 숙소를 기준으로) 약 1시간 정도 택시를 타고 가야만 했습니다. 참고로 탑스힐에서는 택시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출발을 하기 전에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야합니다. 대략적으로 1시간에 500~700페소로 흥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탑스힐 입장권입니다.)

탑스힐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1인당 100페소입니다. 안에는 흡연실이 없으니 담배를 피우고 싶다면 반드시 사람한테 말을 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합니다.

탑스힐(Tops Lookout)은 위 보이는 사진이 전부입니다. 낮에 만약 탑힐을 간다면 30분~1시간이면 사진찍고 의자에 앉아서 세부의 풍경을 몽땅 다 볼 수 있습니다. (낮에 가시고 잠깐 구경만 한다면 1시간만 택시기사한테 기다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사실, 저는 여기를 좀 큰 기대를 가지고 갔었는데 저희 동네 동산보다....

낮에는 위처럼 몇 몇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탁 트인 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보고 싶다면 탑스힐이 좋습니다. 탑스힐에는 주류를 판매를 하고 있으며 화장실 역시 있으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탑스힐에서 본 세부입니다. 네, 저게 다입니다.)


2. 도교사원(Toaist Temple Cebu)

됴교사원은 탑스힐처럼 입장료가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탑스힐보다 사진찍을 곳이 그나마 많아서 좋았습니다. (단 큰 기대는 하지마세요!)

도교사원은 택시를 타고 약 30분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도교사원 역시 택시잡는 곳이 없기 때문에 택시기사와 미리 흥정을 해야합니다. (1시간이면 사진 다 찍고 휴식취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더 있을 거 같은 길입니다. (더 없습니다.) 저 안에는 그냥 주차장이였습니다.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기원하는 우물입니다. 물을 갈아 줬으면 동전이 잘 보이고 타켓을 더 잘 잡을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원들 중에서 도교사원이 제일 유명하다고 합니다. 뷰(풍경)는 그런 저럭 볼만합니다.


3. 산토니뇨 성당(Basilica Minore Del Santo Nino)

산토니뇨성당 역시 들어 갈 때 입장료는 없습니다. 제가 가본 곳들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택시같은 경우 쉽게 잡을 수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택시탈 때는 항상 조심하세요~ *우버(uber)가 안전한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안에 화장실, 기도실 및 예배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었으며 초에 불을 붙여서 기도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성당 입구를 들어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외관을 보았을 때는 약간 허름하게 보이지만 안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한국인이 필리핀 사람에게 "저게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은 Temple(템플)이라고 말을 했죠.

그때 한국사람은 "아! 샘플!(Sample)"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가셨는데 저랑 그 말한 현지인이랑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산토리뇨 성당 주변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성당 안에는 위와 같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예배실에서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으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산토리뇨 성당 옆에는 마젤란의 십자가(Magellan's Cross)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것이 마젤란의 십자가이며 그 외에 기타 다른 건축물은 없었습니다.


4. 아얄라몰(Ayala Mall)

세부여행 관광지역 1위인 아얄라몰은 시원하고 깨끗하고 각종 음식점 및 쇼핑할 수 있는 매장, 오락실이 있습니다.

그냥 깔끔한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으며 따로 근사하게 볼 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저는 필리핀의 롯데리아라고 불리는 졸리비를 여기서 종종 먹곤했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철판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냥 걸어 다녔습니다.


참고로 아얄라몰, SM몰에서 걷다보면 많은 필리핀인들이 인사를 할 것입니다. 저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매장직원분들이 많았습니다.

환전은 아얄라몰이 저렴하다고 들어서 저는 환전을 할 때마다 아얄라몰로 가서 했었습니다. 환전소는 4층 구석에 있습니다. 4층으로 올라가서 KIDS샵을 찾고 그 샵을 바라보면서 왼쪽으로 쭉! 가면 있습니다.

위 사진은 sm몰에서 촬영한 것인데 아얄라몰이랑 여기랑 따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똑같다는 말입니다.)


5. 망고(7D FOOD international)

필리핀 여행할 때 꼭 사야할 것 중에 하나가 건망고(말린망고)입니다. 한 봉지에 한국에서는 3천원~4천원정도 한다고 하는데 필리핀 현지 (공장에서 바로)에서 사면 한 봉지에 대충 2천원 정도합니다.


근처에 택시잡기가 힘드니 택시기사한테 미터기끄지 말고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망고공장 정문 사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좌측에 보이는 문이 아닌) 오른쪽에 있습니다.

위는 가격표입니다. 100g짜리 1박스가 딱 좋은 거 같아서 저는 100g짜리 한 박스를 샀었습니다.


6. 스파(Spa), 한식당

머문 숙소에 있는 한국인들한테 듣고 가성비 좋은 마사지샵과 괜찮은 한식당을 듣고 찾아가본 곳입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했고 직원분들이 워낙에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마사지샵과 한식당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안마받고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참 좋았습니다. 스파이름은 Olle Spa(올레스파)이고 한식당 이름은 "마루"입니다.

스파에 들어서면 위처럼 한국말로 [귀중품주의]가 붙어져있습니다.

가격표 역시 한국말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P1, P2, 스톤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냥 P1이 제일 괜찮은 거 같았습니다.

P1을 기준으로 1시간 30분 안마에 (2명 기준으로) 팁을 포함해서 2만5천원입니다.

마사지를 할 때는 속옷만 입고 엎드려 누우면 됩니다. 마사지가 끝나면 따뜻한 물, 차가운 물 중에서 뭐 먹을 지 고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한식당 [마루]입니다. 한국인이 들어 오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라고 큰소리 인사를 하여줍니다.

가격표는 한국의 식당과 비슷합니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이 정말 괜찮아서 놀랬습니다.


7. 망고스퀘어(Mango Square Mall)

망고스퀘어는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꽤 위험합니다. 날치기, 소매치기가 극성인 곳이니 무조건 조심을 해야 합니다.

망고스퀘어 주변에는 많은 식당과 술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흥가로 데리고 가려는 남성들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망고스퀘어는 딱히 볼 곳이 없는데 그냥 세부의 밤을 밖에서 즐기고 싶다면 좋은 장소일 수 있습니다.

망고스퀘어 안은 한국의 지하상가와 비슷한 느낌을 줬습니다.


※망고스퀘어에 가실 때는 가방을 꼭 앞으로 하시고 주머니에 스마트폰, 지갑 등등을 넣고 있지 마세요. 망고스퀘어 근처에는 소매치기가 극성인 곳입니다. 또한 갑자기 여자들이 한국말로 "오빠 오빠"이러면서 다가온 후에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훔칩니다.


이상으로 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세부에 관광지역은 비록 크게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즐기기에는 (가성비로)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부 사람들 역시 매우 호의적이며 좋았습니다.(마닐라보다 더 친절하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댓글